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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북한이 이겼다”는 위험한 착각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북한 비핵화에 대한 비관론이 들끓고 있다. 한 외국 언론은 “북한이 이미 이겼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핵화라는 정책 목표를 이제 포기해야 한다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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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쥐고 ‘자력갱생’ 외친 북한, 뒤에선 식량 SOS
“핵은 국체(國體·국가의 근간)다.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 비핵화란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 말이다. 김정은은 이날 “백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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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포기 없다"는 北, 자립 강조하며 이면선 '해외 쌀지원' 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제14기 7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모습. 노동신문, 뉴스1 "핵은 국체(國體·국가의 근간)다.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 비핵화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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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고르바초프와 김정은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지난 8월 30일 사망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공산당 서기장은 역사를 바꾸었다. 소련이 해체되고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냉전이 종식되었다. 그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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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가 촉발한 반도체전쟁 [오병상의 퍼스펙티브]
오병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지난 50년 동안 지정학(geopolitics)은 석유가 어디에 매장돼 있는지에 따라 정의됐지만, 앞으로의 50년은 칩(반도체) 제조공장의 위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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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년전 '각별한 지시'도 소용없었다…北 식량난 고통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벼 낟알을 살펴보는 모습.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당 전원회의에서 북한내 식량부족 상황을 언급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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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북한 코로나 사태와 핵 개발 손익계산서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북한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의심되는 발열자 수가 어제 기준으로 300만 명에 근접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38번째로 많은 수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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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마스크 벗었지만…평양 6차선 도로는 텅 비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국가방역체계가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되면서 북한 평양에 지역별 봉쇄와 단위별 격폐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 속 평양시의 도로들이 텅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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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위험""北 인권에 파괴적"...WHO·유엔 동시 경고음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 중인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마스크 두 장을 겹쳐 쓴 채 평양 시내 약국을 시찰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북한의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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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허리띠 졸라매지 않게 하겠다”던 10년전 약속은 어디로?
━ 공식 집권 10년 맞은 김정은 정용수 통일문화연구소장 지난 2018년 10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다. 개인적으로는 9년 10개월 만의 방북이었다. 안내를 맡은 북한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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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선글라스 낀 김정은이…마블 뺨친 北 ICBM '파격 영상'
북한이 드라마나 뮤직비디오, 영화에서 사용하는 편집 기법을 동원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을 홍보하고 있다. 조선중앙TV가 2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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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읽기] 시진핑의 중국경제 새 판 짜기
세상은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다. 연초부터 북한이 마구 미사일을 쏘아대더니 2월의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서방의 외교적 보이콧과 편파판정 시비, 약물파동 등으로 얼룩졌다. 그리고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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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으로 세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이 ‘역사결의’를 의결했다. 마오쩌둥이 당을 이끌던 1945년과 덩샤오핑이 영도하던 1981년에 이어 당 100년 역사상 세 번째 역사결의였다. 결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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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 삼지연서 왜…김정은, 아버지 80회 생일 이례적 행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을 맞아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대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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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엔 열차, 한·미엔 미사일 발사로 투트랙 나선 北
북한이 지난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 후 사흘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1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새해 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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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원회의서 생략한 '자력갱생' 결정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또 꺼냈다
노동신문이 지난 3일 공개한 자력갱생을 독려하는 선전화의 모습.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새해에도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각 분야 성과 달성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1일 공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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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고전’ 김정은, 올해 또 신년사 패싱…대남 메시지도 없어
김정은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난을 겪는 북한이 ‘농업’과 ‘인민 복리’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노동신문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5일 동안 진행한 노동당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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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신년사 패싱 김정은, 대남ㆍ대미 메시지는 “다사다변” 한줄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농업’과 ‘인민 복리’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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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대신 전원회의 결론 낸 北…대남·대미 메시지 없었다
북한이 지난달 27일부터 5일 동안 진행한 노동당 전원회의(8기 4차)를 마무리하고 회의 결과를 발표했지만, 대남ㆍ대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5일간 진행한 노동당 전원회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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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역대 최장 5일째 전원회의…내일 대외 메시지 밝히나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닷새째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최장 기간이다. 전원회의 결과는 2022년 새해 첫날인 오는 1일 공개될 가능성이 큰데, 대남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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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김정은, 의회 제치고 당에서 내년 예산 논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그동안 내각과 의회(최고인민회의)의 몫이었던 국가 예산 문제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매체들은 30일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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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후폭풍' 2년 연속 신년사 패싱 김정은, 이번엔 낼까
북한이 금명간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올해 실적을 결산하고, 내년도 경제 및 대외 정책을 결정한다. 북한은 지난 1일 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이달 하순 8기 4차 전원회의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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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은 달라졌나
이병순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북한의 대내외 선전 매체들은 최근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이 획기적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공 신화 만들기에 몰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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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북한, 북중 국경 빗장 여나…북·중 열차교역 임박 징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봉쇄한 국경을 일부 해제하려는 징후가 포착됐다. 지난달 28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중앙정치국